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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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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방관, 호스 점검 훈련 도중 쓰러져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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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방국 소속 한 소방관이 훈련 도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카고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14일 오후 3시께 웨스트 로저스파크 지역 노스 켓지 애비뉴 6600블록에서 발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소방관들은 호스 점검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훈련 도중 소방관 스티븐 데커(61)가 갑자기 쓰러졌다. 동료 소방관들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인근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데커는 오후 4시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쿡카운티 검시국은 숨진 소방관의 신원을 스티븐 데커로 확인했다. 시카고 소방국은 데커가 30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라고 밝혔다.

데커는 웨스트 로저스파크 지역 엔진 71 소속 화재 엔지니어(Fire Engineer)로 근무해 왔다. 화재 엔지니어는 소방차와 각종 장비 유지·관리, 소방차 운전, 소화전 연결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일반 소방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이날 저녁 데커의 시신은 동료 소방관들과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에반스턴의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에서 쿡카운티 검시국으로 운구됐다. 동료 소방관들은 검시국 앞에서 거수경례로 마지막 예를 표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3월 로저스파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시카고 소방관 마이클 알트만 사건 이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알트만 소방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방화 및 살인 혐의로 한 남성이 기소된 상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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