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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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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일부 미국인 콩고 발발 에볼라 바이러스 접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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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발생한 에볼라 확산 사태와 관련해 “소수의 미국인”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CDC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현지 미국인들의 안전한 철수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영향을 받은 정확한 인원 수와 노출 형태, 증상 발현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CDC 에볼라 대응 책임자인 사티시 필라이(Satish Pillai) 박사는 브리핑에서 “개별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계속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확산 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했다고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18일 기준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에볼라 확진자 10명과 의심 환자 336명이 보고됐다. 의심 사망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또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했던 인원 가운데 우간다에서 확진자 2명과 사망자 1명이 확인됐다.

다만 CDC는 미국 일반 대중에 대한 감염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체액과 직접 접촉할 경우 전파되며, 일상적인 접촉이나 공기 전파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이 바타차리야(Jay Bhattacharya) CDC 국장 대행은 “CDC는 에볼라 대응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대규모 확산이지만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여러 에볼라 유행 대응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현재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1970년대 에볼라가 처음 보고된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17번째 에볼라 유행이다.

이번 변이는 분디부교 바이러스(Bundibugyo virus)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현재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과거 에볼라 유행 외에도 코로나19(COVID-19)와 엠폭스(mpox)에 대해서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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