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하이츠의 노스웨스트 커뮤니티 병원이 암과 뇌신경 질환 치료를 통합한 신규 의료시설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측은 총 사업비 1억7,520만 달러 규모의 3층짜리 의료 오피스 빌딩인 ‘암·뇌신경센터(Cancer and Neurosciences Center)’를 중앙도로 캠퍼스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은 최근 일리노이주 보건시설서비스심의위원회에 의료시설 필요성 증명서를 제출했으며, 승인 절차가 시작됐다.
제안서에 따르면 새 센터는 현재 캠퍼스 곳곳에 분산된 종양학·신경과학 진료를 한곳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항암 주사 치료, 방사선 치료, 전문 클리닉뿐 아니라 임상시험과 연구 공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주정부 기록에 따르면 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4일 해당 신청서를 “실질적으로 완비된 상태”로 판단하고 프로젝트 번호 ‘26-022’로 접수했다. 신청 주체는 노스웨스트 커뮤니티 병원, 엔데버 헬스, 스웨디시 병원이며 총 투자 규모는 1억7,520만3천달러다.
이번 계획은 시카고 도심 대형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보내기보다 교외 지역에 고급 전문 진료를 확대하려는 흐름과 맞물린다.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북서부 교외 지역 주민들의 첨단 암·신경계 치료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센터에는 내과·방사선 종양학, 항암 주사실, 외과·부인암 클리닉, 유전 상담 서비스, 환자 안내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 임상 연구 및 시험 전용 공간이 마련되며,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 3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약 2만9천 제곱피트 규모의 예비 공간도 확보해 향후 의사 사무실과 영상의학 시설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외래 서비스를 입원 병동에서 분리하면 수술과 중증 치료 공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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