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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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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전쟁에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층’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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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층인 비대졸 백인층이 최근 이탈하면서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판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루비오 장관,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

비대졸 백인 노동자층서 국정운영 부정평가 54%
▶ 대선 경선판세에 영향…밴스 36% vs 루비오 3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비(非)대졸 백인 노동자층에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고물가와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 불만이 표면화되면서, 2028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 후계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와 유고브(YouGov)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들의 트럼프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54%로 긍정 평가(46%)를 앞섰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긍정 평가가 68%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이란 전쟁과 관세 정책 부작용,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이 겹치면서 지지층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토끼’였던 비대졸 백인층이 경제 문제로 이탈하고 있다”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심각한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지지층 균열은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판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에머슨대학(Emerson College)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각각 36%와 35%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밴스(52%) 부통령이 루비오(20%) 장관에 압도적이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루비오 장관이 급부상하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물가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밴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되는 반면 루비오 장관은 외교 현장에서 활약하며 안정적 이미지를 쌓아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령별로도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50세 이상의 경우 루비오(41%)가 밴스(35%)를 앞선 반면, 50세 미만 젊은 층에서는 밴스(37%)가 루비오(26%)를 앞섰다.

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적이 2028년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백악관은 “현재의 혼란은 일시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자층 번영을 다시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와 트럼프 2기 후반기 경제·외교 성적이 앞으로의 공화당 대선 전략을 좌우할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