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버그 소방국이 비의료적 이유로 구급대원을 부르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앰뷸런스 관련 수수료를 조정했다. 최근 북서부 교외 일부 지역에서 비슷한 정책이 도입되는 가운데, 샴버그도 소방 인력과 장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파비오 푸치니 샴버그 소방서장은 마을 공공안전위원회에서 이번 조치의 목적이 단순한 수익 확보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부축 지원이나 가정 내 도움 요청을 보다 적절한 장기 지원 체계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을 사회복지사들이 주민들이 정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서비스와 연결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 규정에 따르면 12개월 동안 병원 이송이 없는 비의료적 출동 요청이 10차례까지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11번째 호출부터는 수수료가 발생한다. 1년 안에 11번째 비이송 호출은 100달러, 12번째 호출은 250달러, 그 이후부터는 건당 325달러가 부과된다.
관계자들은 실제로 제도를 남용하는 경우에는 이 같은 횟수에 도달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의료적 도움 요청에는 개인 이동 보조, 가족이 주변에 없을 때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달라는 요청, 기타 가정 내 도움 등이 포함된다. 다만 정당한 의료적 이유로 911이나 구급대를 불렀지만 결과적으로 병원 이송이 필요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이번 수수료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공공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이미 클라 마을 이사는 다른 지역의 사례와 관계없이 이번 정책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샴버그 마을 이사회는 지난주 해당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
푸치니 소방서장은 추가 수입이 이번 변경의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근 호프먼에스테이츠도 2023년 지역 기준에 맞춰 앰뷸런스 요금을 인상하면서, 장애인이 집 안팎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거나 가정 내 업무를 지원해 달라는 ‘부축 지원’ 요청에 대한 수수료 기준을 별도로 마련한 바 있다.
호프먼에스테이츠는 연간 첫 두 차례의 이 같은 요청은 무료로 유지했다. 3번째부터 6번째까지는 건당 150달러를 부과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해 30회를 초과하는 요청에는 건당 450달러를 부과한다.
알링턴하이츠도 샴버그보다 며칠 앞서 관련 정책을 변경했다. 개인 주택 거주자의 경우 연간 첫 세 차례 호출은 무료이며, 4번째부터 6번째까지는 건당 150달러, 7번째부터 10번째까지는 건당 200달러, 그 이후에는 건당 250달러가 부과된다.
알링턴하이츠의 요양원과 보조생활시설 거주자에 대해서는 시설 전체 기준으로 첫 여섯 차례 호출까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후부터는 건당 250달러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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