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파크에서 교통 단속 중 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총격전으로 이어질 뻔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크파크 경찰에 따르면, 5월 31일일 밤 9시 10분경 해리슨 스트리트와 오스틴 블러바드 인근에서 한 경관이 검은색 SUV 차량을 멈춰 세웠다. 차량에는 운전자인 크리스찬 월리스(38)만 탑승한 상태였다.
경관은 월리스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한 뒤 몸수색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숨겨진 권총을 발견했다. 권총이 발각되자 월리스는 경관의 손에서 총을 빼앗으려 격렬하게 저항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총기 소유권을 두고 몸싸움이 이어지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경관은 결국 소지하고 있던 근무용 총기를 발사했다. 총상을 입은 월리스는 즉시 로욜라 대학 의료센터로 이송되었으나 밤 10시 직전 숨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경관 역시 부상을 입고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이튿날 오전 퇴원했다. 현장에서는 일련번호가 지워진 불법 권총이 발견되었으며, 현재 일리노이 주 경찰 산하 공직비리특별조사팀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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