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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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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욕 남성 2명, 가상화폐 투자 사기 수사 중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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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N-TV

뉴욕주 뉴하트퍼드(New Hartford)에서 진행된 가상화폐 투자 사기 수사와 관련해 시카고와 뉴욕시에 거주하는 남성 2명이 체포됐다.

뉴하트퍼드 경찰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한 지역 주민이 온라인 가상화폐 투자 사기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피해자는 온라인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를 권유받았으며, 범죄 조직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사기 조직의 설득에 넘어가 거액의 자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추가 투자 명목으로 더 많은 현금을 준비하도록 압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여러 명의 ‘현금 수거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피해자로부터 직접 현금을 전달받아 조직에 넘기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뉴하트퍼드 경찰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부(DHS), 연방수사국(FBI) 등과 공조해 지난 4일 정오께 지역 내 한 사업장에서 잠복 수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카고 거주자인 싱쉬안 리(Xingxuan Li)가 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리가 뉴하트퍼드로 이동해 5만 달러 이상을 수거한 뒤 다른 지역으로 운반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이 항공권과 렌터카를 제공하는 등 리의 이동을 지원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에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샤오후이 루(Xiaohui Lu)도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수거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국은 두 사람이 미국 내 망명 신청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신분으로 체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이민 신분과 관련한 추가 조사는 국토안보부와 ICE가 담당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모두 ▲2급 절도미수(중범죄) ▲2급 사기 공모 혐의(경범죄)로 기소됐다.

리는 뉴하트퍼드 법원에서 기소인부 절차를 거친 뒤 향후 재판 출석을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루 역시 오네이다 카운티 법원에서 기소인부 절차를 마친 후 석방됐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다수의 인원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광역 금융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공범 여부와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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