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침 시카고 전역을 강타한 기습적인 폭풍우로 인해 미국 내 가장 혼잡한 공항 중 하나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시카고 남부에서 북쪽으로 이동한 강한 폭풍우가 시카고 전역에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를 뿌렸다. 이로 인해 오헤어 공항은 안전을 위해 오전 5시 45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하는 ‘지상 이동 중지(Ground Stop)’ 명령을 내렸다. 출근길 비행기 길과 발이 묶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으며, 가벼운 우박과 시야를 가리는 폭우로 인해 도로 교통 역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문제는 이번 비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주 중반인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시카고 일대에 고온 다습한 기후와 함께 더 강력하고 위험한 뇌우가 여러 차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 11일이 이번 기상 악화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국지성 폭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홍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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