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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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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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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한인 단체 응원전 준비… 식당가도 단체 관람 나서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한인 동포들의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시카고 시간으로 11일 저녁9시 체코전을 시작으로 18일 저녁 8시 멕시코, 24일 저녁 8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의 월드컵 응원 문화는 전통적인 단합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집단 응원을 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행사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응원 열기는 시카고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등 미주 한인 사회 곳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은 한인회가 주최하여 5천명을 목표로 대형행사를 준비중이다.

시카고에서는 시카고 한인문화원이 앞장서 한국 대표팀 경기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원은 비스코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자신을 축구광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동포 사회의 단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축제 문화에 참여하기 위해 응원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원 외에도 밀워키길과 알링턴하이츠길 일대의 일부 한인 식당들은 단체 응원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타 지역 한인회처럼 대규모 공식 행사는 아니지만, 경기 시간이 늦은 밤인 점을 고려해 식당과 연회장 등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과거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거리 응원에 참여했다는 노스브룩 거주 박모 씨는 “북중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이상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는 지난 주 전 미주 장애인체육대회 응원 차 회장단과 이사장이 직접 댈러스를 갔다 왔으나 정작 시카고 한인들이 오랜만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월드컵 한인 단체 응원전은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다가 시카고 체육회는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 그 기능이 마비되어 있다.

한인회측은 그동안 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어느 누구도 회장으로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과거 시카고 한인 단체 중 체육회의 위상이 컸던 만큼 이 기회에 하루빨리 시카고 체육회가 새로 출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뜻있는 한인 동포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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