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3 F
Chicago
Tuesday, June 16, 2026
Home 종합뉴스 주요뉴스 임신한 여자친구 살해 후 ‘가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알리바이 꾸민 유튜버, 종신형 선고

임신한 여자친구 살해 후 ‘가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알리바이 꾸민 유튜버, 종신형 선고

2
사진: PSNI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범행 시간 동안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 것처럼 꾸며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었던 30대 유튜버에게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스티븐 맥컬러(36)에게 최소 31년 동안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맥컬러는 지난 2022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임신 15주 차였던 여자친구 나탈리 맥널리(32)를 그녀의 자택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그는 범행 당시 자신이 집에서 6시간 동안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처럼 위장했다.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이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적 결함을 핑계 대며 의심을 피했다.

하지만 경찰 사이버 범죄 수사팀의 분석 결과, 해당 라이브 스트리밍은 범행 며칠 전 미리 녹화된 영상 파일이었음이 드러났다. 검찰은 맥컬러가 영상을 틀어놓고 변장을 한 뒤 버스를 타고 피해자의 집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법원은 그가 치밀하고 냉혹하게 범죄를 계획했다며 북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무거운 형량 중 하나를 선고했다. <김이현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