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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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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7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유가 급등에 추가 인상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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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TV

전문가들 “당장은 현 수준 유지 예상…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경제 전문가들은 2026년 중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오히려 연말 이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호를 자제하고 있다.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도 워시 의장은 개별 경제전망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당시 정책위원들의 절반 가까이는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투자회사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나이절 그린 최고경영자는 “몇 주 전만 해도 금리 동결 논리가 더 강했지만, 지금은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기가 훨씬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30일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한 7월 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현재 38%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12%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3.50~3.75%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이 앞으로도 이른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정책 신호)’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구체적인 향후 정책 방향은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팩트셋(FactSet)이 조사한 경제 전문가들 역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연준은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당장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될 경우 9월 이후 회의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Y-파르테논(EY-Parthen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등으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9월 회의가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 전망은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지만, 가능성은 60대 40 정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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