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자동차 출퇴근 비용이 9번째로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재향군인 지원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베토리가 여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도 13.4마일을 연간 250일 운전해 시카고 도심으로 출퇴근할 경우 휘발유와 주차비로 연간 약 3,620달러가 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출퇴근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으로 연간 9,590달러에 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520달러로 2위, 보스턴이 4,80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4,400달러, 시애틀 3,900달러, 워싱턴DC 3,870달러 순이었다. 시카고보다 한 단계 높은 로스앤젤레스는 3,630달러로 차이는 10달러에 불과했다.
이번 순위는 지역별 휘발유 가격과 도심 주차비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과 경제적 손실은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카고는 2025년 뉴욕을 제치고 미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가 됐으며, 운전자들은 한 해 평균 112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체증에 따른 운전자 1인당 경제적 손실은 약 2,063달러로 추산됐다.
이 비용까지 포함하면 시카고의 실제 자동차 출퇴근 부담은 연간 3,620달러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휘발유와 주차비를 포함해 연간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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