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삼림국 직원 약 200명이 새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17일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팀스터스 로컬 700 소속으로, 시설 유지보수 인력과 트럭 운전기사, 정비사 등이다. 이들은 도로 제설부터 산림 관리 과정에서 시행하는 계획화재 작업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비노조 직원들과의 임금 인상 격차와 초과근무 수당 문제를 들었다. 노조에 따르면 직원들은 계획화재 작업 중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급여에서는 해당 시간이 공제되고 있다. 또 일부 직원은 7일에서 12일까지 연속 근무하면서도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삼림국이 직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 임금체계에서는 현장 근로자들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존 단체협약은 지난해 12월 말 만료됐다. 조합원들은 사측이 제시한 새 계약안을 한 차례 거부한 데 이어 지난 7월 같은 내용의 계약안을 다시 부결하고 파업을 승인했다.
삼림국 측은 올해 1월 2%, 7월 추가 2%, 2027년 7월 4%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규직 직원에게 2,500달러, 계절직 직원에게 1,250달러의 일회성 지급금과 유급 30분 점심시간, 확대된 초과근무 수당 적용 기준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현재와 장기적인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제시한 보상안이 노동시장 평균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며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쿡카운티 삼림국은 약 7만 에이커의 공공 토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파업 기간에도 산림보호구역은 정상 개방될 예정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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