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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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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집값 둔화”… LA, 전월대비 8.7%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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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LA 카운티 주택이 전월 대비 8.7% 하락하는 등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로이터]

남가주 주택시장 동향
▶ LA 89만달러·OC 148만
▶ 모기지 이자 하락도 호재
▶ 충분한 재고 확보는 변수

가주, 남가주 주택 시장이 7월 본격적인 여름 판매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가격 상승세 둔화가 주택 바이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

21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연율 기준)은 26만3,170채로 전월 27만9,880채 대비 6.0% 감소했다. 전년 동기인 2025년 7월의 26만250채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2022년 9월 이후 지난 7월까지 포함, 46개월 연속 지속됐다.

지난 7월 가주 53개 카운티 중 28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중 13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2개 카운티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으며 이중 8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주 전체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다. 7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8만7.680달러로 전월 90만4,640달러 대비 1.9% 하락했다. 전년 동기 88만5,180달러 대비 0.3% 상승에 그쳤다. 4개월 만에 중간가가 90만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5월의 93만250달러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7월 가주 53개 카운티 중 34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중간 판매가가 상승했고 19개 카운티에서는 중간 판매가가 하락했다.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0개월 동안 39개월이나 될 정도로 전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도표 참조>

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 판매 시장이다. 실제 지난 7월 200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7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4만5,000달러로 전월 67만1,000달러 대비 3.9%, 전년 동기 64만8,000달러 대비 0.5% 각각 하락했다. 반면 7월 콘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전월 대비 4.3% 각각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54%로 전년 동기 평균 6.72%에 비해 0.18%포인트 하락하며 주택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7월 판매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7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가는 89만9,000달러로 전월 90만달러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동기 87만5,030달러 대비 2.7% 올랐다. 남가주 7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지만 매물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8.5% 감소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7월 LA 카운티 주택판매 중간가는 88만8,120달러로 전년 동기 91만1,360달러 대비 2.6%, 전월 91만370달러 대비 2.4% 각각 하락했다. 7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8.7%, 전년 동기 대비 0.9% 각각 감소했다.

7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47만5,000달러로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가격이 압도적으로 가장 높다. 7월 OC 판매 중간가는 전년 동기 140만달러 대비 5.4% 올랐지만 전월 149만달러 대비 1.0% 하락했다. 7월 OC 판매량은 전월 대비 4.1%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7월 판매 중간가는 109만9.500달러로 남가주에서 OC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어 벤추라 카운티 중간 판매가는 95만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64만9,0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 48만8,28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임페리얼 카운티 중간 판매가가 41만2,250달러로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가격이 가장 낮다.

타마라 수민스키 CAR 회장은 “가격 상승 둔화와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주택 바이어들에게는 재정 부담 감소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중동 전쟁과 모기지 이자율 변수, 여전히 부족한 매물이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