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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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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립학교, 2026년 AI(제미나이) 도입 계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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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시카고 공립학교(CPS)가 2026년 새 학년을 맞아 인공지능(AI) 도입 계획을 수정했다. CPS는 고등학생들에게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제공하려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 도입을 취소했다. 당초 올해부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했지만, CPS 내부 AI 위원회에서 학군의 준비가 충분한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3개 학교에서 교사들이 시범적으로 사용한 뒤 계획을 재검토했다.

CPS 측은 이번 결정이 최근 학부모나 시민단체의 반발 때문이 아니라 지난 5월 이미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일리노이 패밀리즈 포 퍼블릭 스쿨(IFPS)은 CPS의 계획 철회를 환영하면서, 지난 8월 13일부터 학부모들이 학군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다만 CPS가 AI 챗봇 활용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학군은 학교별 필요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챗봇을 도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CPS 내부 문서에는 각 학교와 직접 협력해 학교별 필요에 맞춘 AI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미래 준비형 모델’로 전환했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 ‘아미라(Amira)’는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아미라는 다른 교육구에서 학생 개인정보와 AI 활용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 바 있지만, CPS는 자체 AI 지침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IFPS는 앞으로 CPS가 학생들의 개인정보와 학습 데이터를 구글과 얼마나 공유하는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한 교육위원회 후보자들에게 생성형 AI 사용을 3년간 중단하자는 서약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CPS의 AI 활용을 둘러싼 논쟁은 학생들의 학습에 AI를 적극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개인정보 보호와 준비 상태를 먼저 점검할 것인지를 놓고 계속될 전망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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