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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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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여성, 네팔 홍수사태서 실종…성지순례 방문했다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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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TV

네팔과 남아시아를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수백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가운데, 일리노이주 바틀렛에 거주하는 여성이 현지에서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애타게 생존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된 여성은 푸남 딜립쿠마르 타카르 씨로, 성지 순례를 위해 네팔을 방문했다가 지난주 발생한 홍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에 따르면 홍수가 발생한 당일 아침까지만 해도 타카르 씨는 가족 단체 대화방을 통해 평소처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긴 뒤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다.

조카 에샤 사치데브 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생각했다며 “날씨가 좋지 않으니 하루 정도 지나면 연락이 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홍수 피해를 담은 영상과 보도가 잇따르면서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네팔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955명이 숨지고 4,0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산악지형 때문에 도로를 통한 접근이 어려워 구조작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서는 헬리콥터를 이용한 구조가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시카고 지역 네팔계 주민들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네팔 문화단체인 Nepali Cultural Chicago 측은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구조와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타카르 씨 가족은 여전히 생존 가능성을 믿고 있다. 사치데브 씨는 “우리는 아직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며 “연락만 끊겼을 뿐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수 이후 타카르 씨를 포함해 90명 이상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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