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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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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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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가족여행 중 JFK서 연행
▶ “영주권 수속중 추방 명령”
▶ 한인단체들 구명운동 확산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여행을 위해 뉴욕 JFK 공항을 찾았다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갑작스럽게 체포된 20대 한인 남성 박범진씨(본보 8월7일자 A2면 보도)의 구금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에 16개 한인 단체가 박씨의 조속한 석방을 청원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는 등 구명 활동에 나섰다.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 등 16개 한인 단체는 지난달 25일 박씨에 대한 인신보호청원 사건을 맡고 있는 연방법원 뉴저지 지법에 그의 석방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박씨는 지난 7월21일 가족과 함께 JFK 공항을 찾았다가 탑승구로 향하던 중 갑작스럽게 ICE 요원에 의해 체포됐고, 22일부터 현재까지 45일째 뉴저지주 뉴왁에 있는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박씨의 체포와 구금은 본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가족과 헤어진 채 구금이 장기화되자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 단체들이 주축이 돼 구명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도 박씨의 아내에게 연락해 지원의 뜻을 전했으며, 박씨가 거주하는 맨하튼 지역구의 제리 내들러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사건을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박씨가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2024년 3월에 미국에 입국한 후 허용된 체류기간 90일을 넘겼고 이에 체포 및 구금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ICE는 비자면제프로그램 체류 조건 위반을 이유로 박씨 연행 당일인 21일 최종 추방 명령을 발부했다.

그러나 박씨 측은 2024년 5월 결혼해 그해 9월 결혼 영주권 취득을 위한 I-130(배우자 초청 청원)을 제출했고, 올해 6월 I-485(신분조정 신청)를 제출하고 지문 채취까지 하는 등 이민 신분 조정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한인 단체들도 법원에 보낸 서한에서 “박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강력히 호소한다. 박씨가 남은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가족과 재결합할 수 있도록 즉시 석방을 명령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