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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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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테슬라’ 깜짝 공개…“영화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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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로드스터가 공중으로 도약해 선회하며 다른 테슬라 차량들을 넘어 비행하는 모습. [로이터]

▶ 하늘 나는 ‘로드스터’ 2세대
▶ 가스추진기 공중부양·회전
▶ 머스크 “2028년 양산 계획”

테슬라가 할리웃 영화 ‘백 투더 퓨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하늘을 나는 2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지난 15일 전격 공개하면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텍사스주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로켓 시험장에서 로드스터 2대를 동원해 시연 행사를 열었다. 테슬라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로드스터는 가스 추진기를 활용해 비행하듯 움직였다. 차체 곳곳에서 흰 기체를 뿜어내 자세를 조정하는 모습이 SF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먼저 선행 로드스터 차량이 C자 형태로 구부러진 경사로를 주행해 공중으로 떠올랐고, 바퀴가 지면을 향하도록 차체를 뒤집어 착륙했다. 이어 두 번째 로드스터가 가로로 주차된 테슬라 차량 5대를 향해 질주했고 충돌하기 전 허공으로 튀어 올랐다. 로드스터는 차량 대열 중간에 배치된 대형 트럭도 문제없이 넘었다. 이날 시연은 안전을 고려해 무인 자율주행 상태로 진행했지만, 양산차는 탑승자가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시연 전부터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재미는 100% 보장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차량을 뛰어넘을 때 차체를 회전시키는 모습을 두고는 “저것을 ‘킥 플립’이라고 부른다”며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현실”이라고 자랑했다.

로드스터는 차체 하부에 ‘팬 흡입 시스템’을 적용해서 접지력과 다운포스(아래로 누르는 힘)를 높였다. 압축 공기 추진기 2대를 사용해 공중으로 솟아오를 수도 있다.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땅에 밀착해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것처럼 코너링(선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제로백’ 시험에서 0.81초를 기록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 이상이다. 머스크는 나중에는 음속의 절반인 마하 0.5 이상의 속도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며 “장기적으로 이 차가 테슬라가 만드는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압 압축공기 탱크와 추진기 노즐 등을 장착한 ‘로켓’ 버전 로드스터가 일반 도로 주행 허가를 받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이번 발표가 상업적 가치가 없는 기술 과시에 불과하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