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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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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또 폭력사태 벌어질라’ 대비…주요 도시, 시위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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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리옹 관광사무소 건물이 불타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리옹·릴 등 오늘 집회 금지…리옹은 24일도 시위 전면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프랑스 당국이 추가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서 전면·부분 시위 금지령을 내렸다.

AP 통신과 프랑스 RFI 방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파리와 리옹, 릴, 그레노블 등지에서 계획됐던 시위가 금지됐다.

파리 경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상·하원 의사당 등 주요 국가기관 시설과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바스티유 광장, 레퓌블리크 광장, 레알 등지에서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경찰 소식통은 파리 시위 금지령은 “주최 측이 폭력과 기물파손 행위를 막을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내려졌다고 전했다.

리옹도 “현 상황을 볼 때 심각한 공공질서 위반이 우려된다”며 프랑스전국학생연합(UNEF)이 계획한 행진을 금지했다.

파리와 리옹 등지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밤 연속 부분 야간 통금이 시행됐다.

파리,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 3대 도시인 리옹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오는 24일에도 모든 시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리옹이 주도인 오베르뉴론알프주는 이날 성명에서 “17일 사태를 고려해 지방 행정관이 오는 토요일 24일 리옹시에서 모든 시위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 행정관은 중앙 정부가 지방자치 행정 적법성을 감독하기 위해 각 지방에 파견하는 임명직 관료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폭력 시위 강경 대응 방침을 각 지역에 전달하고 지역별로 통행 금지령 등을 결정하도록 했다.

지난 17일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을 때 시 관광사무소 건물이 불에 탔고, 많은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피해를 봤다. 그레고리 두세 리옹 시장은 리옹에서 150∼200개 상점이 약탈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약 200명을 체포했다.

학생 단체들은 24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으며 이에 동참해온 ‘노란 조끼’ 운동 측도 이날 파리에서 행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24에 따르면 내무부 고위 당국자는 BFMTV에 “우리는 지난주보다 20% 많은 수준으로 (보안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시위에는 경찰과 헌병대 등 약 6만명이 동원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