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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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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대 상점 20여 곳에 AI 절도 감지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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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 일대 상점 20여 곳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절도 감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소매업계의 보안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AI 기술을 결합해 매장 내 수상한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직원에게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절도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생활 침해 논란도 일고 있다.

개발업체 비션에 따르면 이 기술은 고객의 얼굴을 인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물건을 가방이나 옷 속에 넣는 등 절도 의심 행동을 분석해 즉시 알림을 전달한다. 업체 측은 24시간 작동해 인력 중심의 감시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퍼빌의 인터내셔널 프레시 마켓도 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매장 관리자는 행동이 포착되면 몇 초 안에 휴대전화 알림이 전달되며, 하루 평균 2건가량의 절도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생체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며 인종이나 성별을 기준으로 감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비자와 시민단체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일반 고객까지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감시 체계로 확대되거나, AI가 행동을 잘못 판단해 무고한 고객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매업계는 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분위기지만, 기술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오인식 대응 절차와 영상정보 보호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 병행돼야 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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