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6관왕 뮤지컬, 2027년 1월 CIBC 극장에서 2주간 공연
11월 4일 부터 티켓판매 시작
토니상 6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메이비 해피 엔딩(Maybe Happy Ending)이 내년 1월 시카고를 찾는다.
브로드웨이 인 시카고는 3일, 한국계 창작진인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이 만든 뮤지컬 ‘메이비 해피 엔딩’의 시카고 공연 티켓을 11월 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2027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 CIBC 극장에서 2주간 열린다.
작품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구형 로봇들이 서로 만나 사랑과 삶의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투어에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인 스티븐 후인(Steven Huynh)과 클레어 권(Claire Kwon)이 각각 올리버와 클레어 역으로 출연한다.
마이클 아든이 연출한 ‘메이비 해피 엔딩’은 2024년 브로드웨이 개막 이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2025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극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이 작품은 2016년 서울 대학로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초연돼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에 올랐으며, 이후 영어 버전으로 발전해 브로드웨이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세계 무대에서 거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브로드웨이 인 시카고 측은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을 시카고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한인 창작진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뮤지컬 배우 클레어 권은 노스웨스턴대학교를 졸업한 뒤 시카고의 굿맨 시어터를 거쳐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으며, 뮤지컬 Maybe Happy Ending의 클레어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수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