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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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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 산부인과 병동 한 달 새 4곳 폐쇄… 출산 의료공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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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에서 한 달 사이 병원 4곳의 산부인과 분만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며 임신부들의 진료 접근성이 악화되고 있다. 저소득층 및 흑인 여성 등 의료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병원이 다수 포함되어 의료 공백 우려가 크다.

지난달 31일 시카고 남부 로젤랜드 커뮤니티 병원을 비롯해 졸리엣 세인트 조셉, 오로라 머시, 시카고 북부 레저렉션 메디컬센터 등 4개 병원이 불과 30일 사이 출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원인으로는 출산율 감소, 운영비 상승, 의료진 부족, 메디케이드의 낮은 수가 등이 꼽힌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시카고 남부 및 교외 지역 임신부들은 원거리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인근 트리니티 병원마저 2027년 분만 서비스 중단을 예고해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일리노이주에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병원 32곳의 산부인과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흑인 여성의 임신 관련 사망 위험은 백인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이 중 91%는 예방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조속한 재정 지원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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