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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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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고교생 살인사건 수사… 교외 총성 감지 시스템이 결정적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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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립고교생 살인사건 수사에서 교외 지역 경찰의 총성 감지 시스템이 범행 총기를 특정하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시카고시가 ‘샷스포터’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인근 시카고 하이츠의 시스템이 수사에 기여한 것이다.

피해 학생 트레이본 프리먼(17)은 지난해 9월 29일 등교 중 시카고 남부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현장에서는 탄피 25개가 수거됐으며, 용의자 일행은 시카고 하이츠에서 도난당한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밤, 시카고 하이츠 경찰은 샷스포터 경보를 받고 출동해 탄피와 권총 2정을 확보했다. 이 중 글록 권총의 탄도 분석 결과, 프리먼 살인 현장의 탄피 12개와 일치했다. 경찰은 별도 수사 중 용의자 앤서니 넌널리(21)의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권총을 들고 있는 사진과 범행 직후 도난 차량 안에서 찍은 영상도 확보했다.

전 여자친구 2명 살해 및 차량 강도 혐의로 이미 구금 중이던 넌널리는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해 추가 구금 명령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시카고시가 2024년 9월 샷스포터 운영을 중단한 이후, 총성 감지 기술의 수사 활용과 효과를 둘러싼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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