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9 F
Chicago
Friday, August 28, 2026
Home 종합뉴스 주요뉴스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2
시카고 한국일보

여성 토털 웰니스 브랜드 사모펀드 타워브룩에 매각
▶ 유기농 생리대 아마존 1위
▶ “K-뷰티 등 세계시장 확대”

남가주 출신 한인 여성 3명이 창업해 아마존의 유기농 생리대 판매 6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둔 여성 토털 웰니스 브랜드 ‘라엘(Rael)’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타워브룩 캐피털 파트너스에 약 3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매각돼 화제가 되고 있다.

타워브룩과 라엘은 지난 24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시장 확대에 나선다며, 타워브룩은 라엘의 유통 채널 확대와 글로벌 소비자 접점 강화,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과 타워브룩의 공동 투자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라엘이 총 4,000억원(약 2억8,800만 달러)에 대다수 지분을 타워브룩 측에 매각을 완료했다고 한국경제가 26일 전했다.

라엘은 백양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아네스 안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원빈나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한인 여성 3명이 지난 2017년 LA에서 스타트업으로 설립했으며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기농 순면 소재와 첨단 제조기술을 결합한 여성용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생리용품에서 여성청결용품과 스킨케어, 호르몬 웰니스 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 웰니스 브랜드로 성장했다. 본사는 LA에 있으며 서울에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백양희 대표 등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엘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더욱 확대하고 제품군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며, 통합적인 생리주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비자 교육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엘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타겟, 월마트, 울타 뷰티, CVS, 월그린스, 올리브영 등 4만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라엘은창업 후 세계 최대 온라인 샤핑몰 아마존에 입점하면서 유기농 생리대 부문 판매 1위에 올라 6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했고, 지난 2019년부터는 P&G, 킴벌리클락 등 글로벌 기업들을 꺾고 아마존 전체 생리대 부문 판매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현재 타겟, 월마트, 얼타뷰티 등 미국과 한국의 4만개 이상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