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 독감환자 700만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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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미만서 더 기승…가주서만 119명 사망

미전역에서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65세 미만 젊은 세대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해 25일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총 119명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LA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지난 25일 현재 집계한 독감 사망자는 119명으로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65세 미만 연령대에서 특히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 겨울 독감시즌을 포함해 지난 2년간 65세 미만 연령대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연초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 인플루엔자가 미전역에 퍼져 있어 독감에 취약한 노년층이나 아동 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이번 독감 시즌에 600~700만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6만9천~8만4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의 아이부터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 독감 테스트에 양성 반응을 보인 90%의 사람들은 ‘H1N1’ 신종 인플루엔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인플루엔자(H1N1)는 젊은 성인이나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년층의 경우 이미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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