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사망 20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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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결국 20만 명을 넘어섰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가을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하고 방역이 느슨해질 경우 내년 1월까지 사망자가 41만5,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20일 오후 4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가 총 20만4,11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사망자는 전 세계 1위로, 지구촌 전체 사망자(96만4,726명) 5명 중 1명꼴(21.2%)이다. 미국내 사망자는 10만 명을 돌파한 지 4개월도 안 돼 배로 증가했다.

NBC방송은 지난 3월 미국 사망자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의 예측이 실현됐다며 또다른 불길한 예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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