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1표 행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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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카고 시장,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사진은 투표장에 마련된 전자투표기기.<CBS TV>

 

시카고 시장·시의원 선거…24일 오전6시~오후7시

시카고 시장과 시의원, 서기관, 재무관 등을 뽑는 선거가 24일 실시된다.

시카고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내 2천여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면서 조기·부재자·우편 투표를 통해 이미 참정권을 행사한 유권자들을 제외한 모든 유권자들은 빠짐없이 이날 소중한 1표를 행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는 현 시장인 람 임마뉴엘이 기호 1번, 윌리 윌슨 2번, 로버트 ‘밥’ 피오리티 3번, 헤수스 ‘추이’가르시아 4번, 윌리엄 ‘덕’월스가 5번이다. 임마뉴엘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50%이상의 득표율로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당선되느냐가 관심거리다. 만약 4월 7일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임마뉴엘과 가르시아가 대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서기관과 재무관 선거에는 수재나 멘도자와 커트 서머스 등 현직외에 경쟁 후보가 없다.

50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33, 39, 40지구에서는 각각 2~3명의 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현직이 유리한 관례에 따라 현 시의원들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33지구 시의원 선거에는 팀 미간(기호 52번)과 애니사 워낫(54번)이 현직인 데보라 멜(53번)에 도전장을 냈다. 39지구에서는 로버트 머피(기호 52번)와 조셉 라이아코나(53번)가 현직인 마가렛 로리노(51번)와 대결을 펼친다. 40지구의 경우에는 다이앤 달레이드(기호 52번)와 현직인 패트릭 오코너(51번)가 격돌한다. 중서부 최대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40지구에서는 현직인 오코너를 지지했으나 33지구와 39지구에서는 현직을 제치고 각각 애니사 워낫과 로버트 머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질병, 가정폭력, 비상 휴교시 업체들이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해야하는지 ▲가정폭력범죄를 저지른 근로자들이 계속 일을 원할 경우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등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