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막내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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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 출전한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 김제덕(오른쪽)과 안산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제덕·안산, 예선 1위로 3관왕 도전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 막내들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남자 양궁대표팀의 ‘천재 막내’ 김제덕과 여자대표팀 막내 안산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도전에 나선다.

김제덕은 현지시간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그는 대표팀 맏형 오진혁, 에이스 김우진을 모두 제치고 3관왕 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진혁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안산이 680점을 기록해 25년 묵은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 에이스이자 세계기록(692점) 보유자인 강채영은 675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장민희는 677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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