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립학교(CPS)의 노스사이드 칼리지 프렙 고등학교가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을 제치고 일리노이주 최고의 고등학교로 선정됐다.
U.S. 뉴스 &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6~2027학년도 전국 고교 순위에서 노스사이드 칼리지 프렙은 일리노이주 1위, 전국 30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일리노이주 2위, 전국 40위였으나 올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일리노이주 1위이자 전국 32위였던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은 올해 전국 54위로 내려가면서 주내 2위를 기록했다.
U.S. 뉴스 & 월드리포트는 대학 진학 준비도와 졸업률, 주 표준시험 성적 등을 종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대학 진학 준비도는 학생들이 AP(대학과목 선이수제) 또는 IB(국제바칼로레아) 시험에 얼마나 많이 응시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받았는지 등을 평가한다. 흑인과 라티노, 저소득층 등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의 시험 성적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노스사이드 칼리지 프렙은 우수한 학업 성취도만큼 입학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CPS 입학 자료에 따르면 지원자 6,394명 가운데 299명만 합격해 합격률이 5%를 밑돌았다. 월터 페이튼의 합격률은 4.41%로 더 낮다.
시카고의 선발형 고등학교들은 시험을 통해 시 전역의 성적 우수 학생들을 선발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노스사이드와 월터 페이튼뿐 아니라 레인 테크, 휘트니 영 등 CPS 명문 고교가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데 우수 학생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순위에서는 다른 CPS 학교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인 테크 고등학교는 전국 80위, 일리노이주 3위를 기록했으며, 존스 칼리지 프렙은 전국 99위와 주내 5위에 올랐다.
학교 측은 높은 학업 수준과 함께 학생 상담과 대학 진학 준비,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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