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고, 새뮤얼 배, 정 김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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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219·26·97학군 교육위원 선거 결과

이수재 후보 15표차 4위···우편투표 개표 중

일리노이주에서 선출직에 도전하는 한인들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4.2 로컬선거에서도 3명의 한인후보들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쿡카운티 서기관실이 제공한 4.2 선거 개표 결과(비공식)에 따르면, 총 6명의 후보 중 4명을 뽑는 나일스타운십 219학군 교육위원에 재출마한 데이빗 고 후보는 3,643표를 얻어 3위로 당선됐다. 리버트레일스 26학군 교육위원 후보 새뮤얼 배도 1,336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26학군 선거는 당초 3명 선출에 3명이 도전해 후보 모두가 당선이 확실시됐었다. 이번에 교육위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오크팍 97학군의 정 김 후보는 6,876표라는 최다 득표 1위로 당당히 당선됐다. 이 세 후보는 늦게 집계되는 우편투표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버펄로 그로브 시의원(trustee)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수재 후보는 9명 중 3명을 뽑는 선거에서 1,766표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3위와의 표차가 단 15표 밖에 안돼 우편투표 개표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이 후보는 3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개표 중반까지 3위를 유지하다가 조기투표 수가 합산되면서 4위로 밀려났다. 4월 2일자 소인이 찍힌 것 등 아직 도착하지 않거나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가 있기에 승산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는 16일까지 매일 득표수가 업데이트된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지 않는 한 마지막까지 나를 찍어주신 분들을 위해 화이팅할 것이다. 기도해주고 함께 기다려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요 타운의 시장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샴버그는 탐 데일리 후보, 롤링 메도우즈는 조 갈로가, 네이퍼빌은 스티브 치리코가, 위네카는 크리스토퍼 린츠가, 버펄로 그로브는 베벌리 서스맨이 각각 당선됐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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