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이트 카메라 수입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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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브타운들, 대당 평균 74만불

 

서버브지역에 설치된 교차로 적색신호 위반 차량 단속 카메라(레드라이트카메라)가 상당수 타운정부에 짭짤한 세수입을 올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자 데일리 헤럴드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32개 서버브 타운내 76곳의 교차로에 설치된 레드라이트 카메라 총 123대로 얻어진 세수입은 약 1천200만달러로 2013년의 920만달러 보다 30%나 증가했다. 또한 레드라이트 카메라 1대당 얻어지는 수입은 많게는 74만달러에서 적게는 9천달러로 대당 평균 1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버브 32개 타운 가운데 카메라 1대당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타운은 레익무어로 74만여달러(카메라 3대 총 수입 223만여달러)에 달했다. 두 번째로 많은 타운은 폭스 리버 그로브로 42만여달러(1대)였고 프로스펙트 하이츠가 36만여달러(1대)로 세 번째로 많았다.<표 참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운중에 세수입이 많은 곳은 데스 플레인스(26만여달러), 팰러타인(12만여달러), 롤링 메도우즈(11만여달러), 윌링(8만여달러), 호프만 에스테이츠(약 7만달러), 엘크 그로브 빌리지(약 7만달러), 오로라(4만여달러), 리버티빌(2만7천여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레드 라이트 카메라 단속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카메라 설치 목적이 교통안전 보다는 타운정부들의 세수입을 늘리기 위한 방편임이 이번 자료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반면, 타운정부와 경찰측은 카메라 설치는 전적으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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