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 부채 합의, 여성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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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가운데 공화, 민주 양측이 6월 초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디폴트를 맞게된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일자리 600만 개가 감소하고 실업률 또한 5%대에서 9%대로 오른다. 파산자 또한 속출해 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런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뉴욕타임스는 상하원 세출위원회의 양당 지도부를 비롯해 예산 협상의 실무를 관장하는 5명이 모두 여성이라고 지적했다.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의 패티 머리 의원, 공화당 간사는 수전 콜린스의원이다. 하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은 공화당의 케이 그레인저 의원, 민주당 간사는 로사 데라우로 의원이다. 네 사람은 모두 백인이다.샐랜다 영 OBM 국장은 2021년4월부터 흑인 여성 최초로 정부 예산 실무를 관장하고 있다. 그는 미국인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4명의 의원들은 당적, 출신 등이 다르지만 여성 정치인이 드물었던 1990년대 워싱턴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생일 모임 등 우애를 다져왔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5명의 여성은 협상을 통해 디폴트를 막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상원 서열 3위인 패티 머리 위원장은 “여성이 국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콜린스 의원 또한 “우리의 경험은 다 다르지만 남성 의원보다 잘 협력할 것”이라며팀으로 함께 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