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박성현-김인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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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 선수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소연(왼쪽에서 두 번째) 선수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국서 열리는 LPGA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2일 UL 본사서 출전 8개국 대표 선수 발표 기자회견

미국 외에서는 처음으로 올가을 한국에서 열리는 LPGA 국가대항전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박인비-유소연-박성현-김인경 선수로 확정됐다.

LPGA와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노스브룩 소재 UL은 2일 오전 UL 본사에서 한국의 유소연 등 8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한국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참가국 선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골프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선정된 8개국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여성 골퍼 4명이 선발돼 팀매치로 진행되는 대회로 2년에 한번씩 열린다. 2014년 메릴랜드주 오잉스 밀스, 2016년 시카고에 이어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미국이 아닌 해외국가 한국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팀은 박인비, 유소연, 박성현, 김인경 등 4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2014년(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과 2016년(양희영,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등 8개국 대표 32명이 출전한다.

3회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유소연 선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대회를 주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팬들도 큰 기대를 갖는 대회가 될 것이다. 홈그라운드라는 부담감과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 국가 대항전이자 세계 최대의 골프축제인 이 대회에서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골프채널의 제리 폴츠는 “한국은 프라임 TV시간대에 각종 골프대회의 시뮬레이션 영상을 분석하는 방송이 나갈 정도며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를 다수 보유하는 등 골프 인기가 높은 나라다. 이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LPGA 커미셔너 마이클 환은 “이번 대회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골프 팬들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이자 최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글로벌 골프대회다. 특히 한국은 세계랭킹 톱 10에 드는 골퍼들이 다수인 나라이기에 모두에게 흥미롭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 윌리엄스 UL 회장은 “골프 인기가 굉장히 높은 나라로서 한국은 완벽한 개최지가 될 것이다. 국가 대항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다른 대회와는 차별성이 있는 특별한 이벤트이므로 많은 골프 팬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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