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총격에 경관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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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소도시 앨런 영장집행 맞서 범행
텍사스도 총격 3명 숨져

켄터키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의 경찰관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지난 2일 A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켄터키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 인근의 작은 마을 앨런에서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2명의 경찰관이 사망하고, 1명은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총기난사범인 랜스 스토르즈(49)는 한 시간 대치한 끝에 체포됐다. 그는 가정폭력 관련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은 렉싱턴에서 동쪽으로 약 193㎞ 떨어진 마을로, 주민이 200명 미만이다. 자체 경찰이 없기 때문에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근 플로이드 카운티와 프레스턴스버그 등 인근 지역 경찰관들이 긴급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이드 카운티 경찰관 존 헌트는 “범인은 경찰관을 기다리고 있었고, 아무 경고 없이 발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관은 대처할 기회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2일 텍사스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총격범을 포함, 3명이 숨지고 경찰관 등 4명이 총에 맞아 부상했다.

홀텀시티 경찰은 이날 오후 6시45분께 텍사스 북부의 댈러스-포트워스 일대 주택가의 한 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3명을 포함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인 성인 남성은 범행 뒤 현장에서 총을 이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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