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혹스, 세번째 스탠리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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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애너하임과 7차전서 5-3 승리…탬파베이과 격돌

 

 

 

크기변환_Blackhawks Ducks Hock_LEE

 

지난 6시즌동안 세 번째로 NHL 스탠리컵 결승에 진출한 시카고 블랙혹스팀이 서부컨퍼런스 우승트로피를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P>

 

시카고 블랙혹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스탠리컵에 세 번째로 도전하게 됐다.

블랙혹스는 지난달 30일 벌어진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와의 2014~2015시즌 NHL 서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원정경기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5-3으로 통쾌하게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스탠리컵 결승에 진출했다. 2010년, 2013년에 스탠리컵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블랙혹스는 이로써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이날 블랙혹스는 1피리어드 2분 23초에 터진 조너던 토에우스의 리스트샷 골을 시작으로 2피리어드 13분 45초까지 4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블랙혹스의 상대는 지난달 29일 뉴욕 레인저스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역시 4승 3패로 우승한 탬파베이 라이트닝이다. 지난 2004년 스탠리컵을 차지한 바 있는 탬파베이는 팀사상 두 번째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NHL에 샐러리캡이 도입된 2005년 이후 세 차례 스탠리컵 결승에 오른 최초의 팀인 블랙혹스가  이번에도 또다시 우승을 차지할 경우 1997~2002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이후 처음으로 6시즌 동안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된다. 스탠리컵 결승 1차전은 오는 3일 오후 7시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아말리 아레나에서 열린다.(NBC 5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