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꼼꼼해진 상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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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가격은 물론 품질, 성분, 맛 등을 보다 꼼꼼하게 첵업하고 비교하면서 구입하는 추세가 늘고있다.
특히 최근 들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Private Brand 즉 PB상품으로 불리는 자체 브랜드 또는 스토어 브랜드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미국 PB상품 시장규모는 15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성장했으며 작년엔 1990억 달러에 이르렀다.
소비자들이 자사 브랜드 상품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는 이유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식품산업협회(FMI)가 성인 그로서리 소비자 10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로 가치, 가격, 품질, 맛, 가용성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PB상품을 취급하는 곳이 늘고있는 추세다.
월마트는 올 들어 자사 상품 매출이 상반기 동안 두 배 이상 늘었고 크로거도 역시 동기 10.2% 늘었다. 홀푸드와 알디 등은 90% 이상을 PB 상품으로 채우고 있다.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물가상승 압력으로 PB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월마트, 코스트코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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