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오면 자가격리 해당 주 2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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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국, 하와이 등 3곳 새로 추가···인디애나주도 검토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시를 방문한 타주민들이 14일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주가 3곳이 새로 추가 돼 총 22곳으로 늘어났다.

1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시 보건국은 오는 4일부터 노스 캐롤라이나, 하와이, 네브라스카주에서 24시간 이상 머물다 시카고시를 방문한 사람은 거주민·여행객 상관없이 모두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시보건국은 코로나19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15명이상 발생한 주들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오와,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앨라배마, 미시시피, 캔자스, 오클라호마, 조지아, 아칸소, 미주리,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아이다호, 텍사스,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18개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됐는데 이번에 3개주가 더 추가된 것이다.

앨리슨 아와디 시카고시 보건국장은 “노틀댐대학과 볼주립대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인디애나주도 증가추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8일쯤 자가격리 대상 주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1일 기준 일리노이주내 코로나19 검사대비 평균 확진율은 4.3%이며 남부지역은 9.6%로 파악됐다.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남부지역의 확진율이 계속 낮아지지 않는다면 규제 조치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내 확진자 가운데 현재 1,500명이 입원 치료중이며 이중 362명은 집중치료실에서, 146명은 산소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주내 요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주민은 총 4,39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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