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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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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의회, 그레이하운드 버스터미널 매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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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TV

시카고 시의회가 폐쇄 위기에 놓였던 그레이하운드 버스터미널 매입안을 승인하면서 장거리 버스 운송 서비스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카고 시의회는 17일 표결을 통해 니어웨스트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그레이하운드 버스터미널(630 W. Harrison St.)을 1,920만 달러에 매입하는 안건을 찬성 38표, 반대 10표로 통과시켰다.

매입 대상 시설에는 총 24개의 버스 승강장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그레이하운드(Greyhound), 플릭스버스(FlixBus), 제퍼슨(Jefferson), 배런(Baron) 등 여러 장거리 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이 터미널은 플릭스버스가 지난 수년 전 그레이하운드를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폐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24년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해당 시설의 폐쇄 위험이 언급됐으며, 만약 폐쇄될 경우 시카고는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장거리 버스터미널이 없는 도시가 될 상황이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터미널 매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시의원들은 공공 소유 방식이 터미널 운영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 터미널은 연간 45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시 당국은 터미널이 폐쇄될 경우 버스회사들이 도심 인도에서 승객을 승하차시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제이슨 어빈 시의원은  “시카고에는 미드웨이공항이나 오헤어국제공항을 이용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시민들도 많다”며 “그들에게 장거리 버스는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터미널 매입 자체는 물론 향후 시설 개선에 3,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추가 보수 및 현대화 예산은 향후 별도로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다수의 시의원들은 이번 매입 결정이 장거리 버스 서비스의 유지와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 시는 이번 터미널 인수를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중·저소득층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장거리 버스 교통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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