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F
Chicago
Friday, August 28,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시카고 커플, 타코벨 식사 후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주장…테일러 팜스 상대 소송

시카고 커플, 타코벨 식사 후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주장…테일러 팜스 상대 소송

4
WGN-TV

샐러드·채소류 섭취 후 심한 복통과 설사 호소…식품 오염 여부 놓고 법적 공방

시카고의 한 커플이 타코벨에서 식사한 뒤 기생충성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에 감염됐다며 식품 공급업체인 테일러 팜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타코벨에서 음식을 먹은 뒤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 고통과 치료비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클로스포라는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기생충성 감염병으로, 주로 심한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피로감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증상이 수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소송에서 커플은 타코벨에서 식사를 한 뒤 증상이 나타났으며, 식품에 사용된 채소류 등이 감염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은 식사 이후 심한 위장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찾았고, 검사 결과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도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송의 피고로 지목된 테일러 팜스는 타코벨 등 여러 식품업체에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원고 측은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식품이 적절하게 관리·처리되지 않았거나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식품이 실제로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의 원인이었는지 법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은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관련 증거와 자료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은 미국에서도 주로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을 통해 발생하며, 특정 식품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될 경우 보건당국이 원인 식품과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소송은 식품 공급업체와 식당 간 식품 안전 관리뿐 아니라 소비자가 섭취하는 신선식품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원고 측은 감염으로 인한 의료비와 신체적 고통,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테일러 팜스 측의 구체적인 입장과 향후 법적 대응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