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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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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학부모 개학 준비 비용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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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임스

학생 1명당 평균 794달러 예상…지난해보다 7% 증가, 학용품 가격도 7.7% 상승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시카고 지역 K-12 학부모들이 지출할 개학 준비 비용은 학생 1명당 평균 794달러로, 지난해보다 7% 증가했다. 학용품 가격 역시 지난 1년간 평균 7.7% 올랐으며, 도시락 가방(26.8%), 공책(23%), 색인카드(22.2%) 등 일부 품목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 지출은 학교와 학년에 따라 차이가 크다. 자녀 3명을 둔 한 학부모는 과거 학용품비로 100달러 미만을 썼으나, 올해는 자녀 1명당 약 300달러씩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학교 판매 필수 상자가 125달러에 달하자, 개별 구매가 더 저렴하다고 판단해 총 351달러 상당의 물품을 여름부터 나누어 구매하고 있다. 학년별 준비물 비용도 초등 2학년 82달러, 5학년 74달러인 반면, 고등 11학년은 95달러 상당의 그래프용 계산기가 포함돼 195달러에 달했다.

학용품 외 추가 지출도 상당하다. 일부 학교는 연간 학교 부담금(고등학생 585달러, 초등학생 각 150달러)을 요구하며, 의류, 신발, 가방 구매 비용까지 더해지면 지출은 더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한꺼번에 구매하기보다 여름 내내 나눠 사거나 월마트, 타깃, 아마존, 달러 매장 등에서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가정이 늘었다.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선택적 지출을 줄이고 할인 상품을 찾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한인 학부모들 역시 자녀가 여러 명이거나 고등학생인 경우 평균 794달러를 웃도는 부담을 안게 된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절약 요구보다는 학교 차원의 공동구매, 비용 투명 공개, 저소득층 지원 확대 등 합리적인 구매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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