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식품 상식] 우엉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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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ART 이주용 차장

안녕하세요! 12월의 크리스마스와 새로운 해인 202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세상은 많이 변하고 있으며 ‘건강’ 이란 키워드는 앞으로 우리 일상에 보다 더 중요한 관심이 되는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매장에서 일을 하다가 손님이 많이 몰리면 손님의 쇼핑백을 싸주는 업무에 지원하게됩니다. 이 일을 하다보면 각 나라의 사람들이 무엇을 선호하는 지 알수도 있고 제가 모르는 상품들이 나올 때는 인터넷 등으로 그 상품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로인하여 그 식품에 관한 공부도 많이 되는 일석이조의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제가 주로 근무하는 매장은 특히 너무나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찾아 주시며 최근에 백을 싸주는 업무 도중에 새삼스럽게 조금 특이한 것을 발견했는데, 바로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늘고 길쭉한(길게는 1미터) ‘우엉’이란 식품을 정말 다양한 손님들이 구입하시는 것을 자주 목격 했습니다. 저는 ‘우엉’ 이란 식품은 아시안들만 즐겨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양한 인종의 손님들이 구입을 하는 것에 신기했으며 ‘우엉’ 이란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인터넷 등으로 찾아보며 여러가지 알아 보았으며 ‘우엉’은 정말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음식 중에 쉽게 볼 수 있는 ‘우엉’이 들어간 음식은 김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깁밥에 들어간 우엉을 자세히 보면 가늘고 긴 국수 같은 모양이지만 사실 우엉은 뿌리를 먹는 국화과의 뿌리채소입니다. 수확한 직후에는 더덕이나 칡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우엉의 고향은 당연히 아시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사실 우엉은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의 유럽인들은 우엉꽃을 관상용으로 쓰거나 뿌리로 이뇨제를 만들었을 뿐 식용으로 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많은 서양권의 외국인들이 한국을 비롯하여 많은 아시아 국가의 방문과 교류 등을 통하여 아시아 음식에 많이 가까워져 있고 우엉뿐만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만 먹는다는 깻잎’ 등도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만 먹는 식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세계의 식문화는 서로 가까워져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당연히 우엉은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엉은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적어서 대표적인 거친 식품 중 하나입니다. 우엉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섬유질, 칼슘, 칼륨, 인, 같은 미네랄이 많고 열량이 높지 않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매우 좋습니다. 갖가지 피부병, 종기를 치료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정력을 좋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허약한 사람한테 훌륭한 보약이 됩니다. 당질과 인,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세포를 생성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에도 아주 좋습니다.

우엉에 들어 있는 당질에는 녹말이 적고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절반쯤 되는데, 이눌린은 인슐린과 같은 작용이 있어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떨어뜨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콩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엉의 단백질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아르기닌은 대사작용의 부산물로 생기는 독소인 요산을 분리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엉은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이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한테 생기기 쉬운 통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엉을 먹으면 기운이 샘솟듯이 나고 소변이 힘차게 나오는 것은 바로 아르기닌의 작용입니다.

현대인들은 자극적인 음식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산성체질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산성화된 체질은 우리 몸에 여러가지 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체질로 바꿔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너무 우엉에 대한 좋은 점만 설명해 드렸는 데, 사실 우엉도 부작용이 있는 식품입니다. 강하게 찬 성질을 갖고 있기에 과다 복용은 배탈을 일으키고 몸을 차게 만듭니다. 그러하니 이런 점들도 꼭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우엉의 요리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간편한 것은 ‘우엉밥’이 있습니다. 잘게 썰어서 밥 지을 때 넣으시면 끝입니다. 밥 지을 때 넣으면 우엉이 전혀 질기 않으며 식감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엉차’가 유명하긴하지만 우엉을 ‘차’로만 마시면 우엉 자체의 섬유질은 못 먹게 됩니다. ‘차’로는 우러나오지 않은 우엉의 고형성분에도 중요한 영양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우엉, 들깨, 표고버섯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그밖에 많은 ‘우엉요리’가 있지만 이것은 인터넷을 찾아 보시는 것이 더욱 좋은 정보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우엉의 효능’편은 마치도록 하겠으며 간단하게 ‘우엉밥’으로 즐길 수 있는 ‘우엉’ !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는 음식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