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서, 드디어 직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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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친척과도 연락 닿아

    올해 출소한 앤드류 서가 드디어 직업을 찾았다.

    그동안 한인 후견인들과 교회의 도움으로 자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해 온 그는 얼마 전 직장을 잡고 본격적인 독립생활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직도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교도소의 청소년들을 위해 조기 석방이 가능한지에 대해 조언해 주고 새로운 법 시행에 맞춰 형기가 단축되는 각종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는 출소 후 한인사회와의 기자회견 석상에서 재소자들의 후견인 역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아직도 약 1000명의 재소자들은 형기 단축을 받아 출소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교도소 측에서 보관하는 재소자 기록이 제대로 보관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 각 교도소마다 이를 형기 계산에 적용하는데 있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형기단축 관련 새 법이 올바르게 적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지적했다.
    특히 재소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노동하거나 교육을 받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거기에 맞는 크레딧을 받아 형기를 줄이는데 적용돼야 하는데 이런 절차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앤드류는 전했다.
    재소자 중 올해 조기 출소가 가능한 사람도 교도소 측에서는 2027년에야 가능하다고 주장해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재소자에 대한 크레딧이 제대로 계산되지 않아 조기 석방이 늦춰지는 것에 앤드류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앤드류 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친척과 연락이 닿아 서로 안부를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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