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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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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턴 여성 혼수상태 사건… 가족, 경찰관 6명·시 당국 상대로 연방법원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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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tv

일리노이주 에반스턴에서 경찰과의 접촉 과정 중 심정지를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진 여성의 가족이 시 당국과 경찰관들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월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것으로, 피해 여성인 펠리시아 윌리엄스의 가족은 에반스턴시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6명이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했으며 의료적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법원 북부 일리노이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가족 측은 경찰관 토도르체 긴체브스키, 잭 구테칸스트, 후 박, 아만다 페르난데스, 마이클 페이건, 조너선 쿠르제야를 피고로 지목했다.

소장은 경찰이 윌리엄스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으며, 그녀가 의료적 위기 징후를 보였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족 측은 이 과정에서 윌리엄스가 심정지를 일으켰고, 사건 발생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혼수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소송에는 헌법상 권리 침해, 직무상 개입 의무 위반, 폭행 및 상해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사건은 지난 1월 5일 오후 9시 30분께 에반스턴과 시카고 경계 인근인 하워드 스트리트 1100번지 일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에반스턴 경찰은 두 건의 사건에 동시에 대응하고 있었으며,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인근 술집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과 관련돼 있었다.

경찰은 윌리엄스가 얼굴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차량 통행이 있는 도로로 뛰어들고 무관한 차량에 탑승하려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녀를 제지하고 체포하려 했으나, 윌리엄스가 피와 침을 경찰관 얼굴에 뱉고 손을 물려고 하는 등 저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물리력을 사용했으며, 이후 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옮기는 과정에서 윌리엄스가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응급구조대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 이후 윌리엄스는 경찰관 가중폭행 혐의 3건으로 기소됐다.

가족 측 변호인인 빅터 헨더슨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가족은 수개월 동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최소한의 정보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법적 대응을 통해 일부 자료를 확보했지만 여전히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자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의 어머니 재클린 호프먼은 “딸은 그날 밤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못했다”며 “사건 발생 후 거의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사를 넘나들며 싸우고 있다. 우리는 진실과 책임 규명을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반스턴시와 경찰국은 “아직 소장을 공식적으로 송달받지 못했다”며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족 측은 향후 추가 법적 절차를 이어가며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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