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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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27일 평가전…구자철 헤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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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우즈벡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첫 골을 넣은 구자철을 동료 선수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3월 첫 번째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4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1분 우즈베키스탄의 조키르 쿠지보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근 12경기 연속무패(9승3무)를 기록하며 통산전적 9승3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1일 오전 6시(시카고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3월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대비해 ‘새 얼굴’ 실험과 그동안 대표팀에 부르지 않았던 해외파 선수들의 검증에 초점을 맞춰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한 대표팀은 전반 14분 구자철이 손흥민이 왼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골로 연결시켜 앞서갔다. 구자찰의 A매치 14호골.

그러나 한국은 전반 26분 이정협이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왼쪽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는데, 선수 교체가 이뤄지기 직전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반 31분수비진이 뚫지면서 쿠지보예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구자철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기고 기성용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기는 전술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으나 후반 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실축했고 후반 27분에는 구자철이 기성용이 상대방으로부터 빼앗은 볼을 패스받아 슈팅, 골네트를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