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트렌드 붐···채식주의서 식습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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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키토와 팔레오 다이어트 등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과 CBD 오일 등이 새로운 건강 및 웰빙 트렌드로 주목을 받았다.[AP]

올해 가장 주목받은 건강·웰빙 트렌드
비거니즘·키토 다이어트·CBD 오일 등 히트
“너무 지나친 다이어트는 삼가해야” 권고도

채식주의, 케토 다이어트, 식물성 마요네즈 등 특정 다이어트서부터 전문화된 상품에 이르기까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웰빙 트렌드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식물성 계란, 마요네즈, 라면 등 많은 기업이 웰빙 식품 개발 및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인플루언서들 또한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를 게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갈수록 웰빙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USA 투데이는 올해 가장 유행했던 웰빙 트렌드 종류를 밝히며, 너무 지나친 다이어트는 삼갈 것을 권고했다.

■비거니즘
비건주의는 최근 2년 동안 새롭게 떠오르는 웰빙 트렌드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비건 식품 광고 및 판매가 큰 증가를 보였다.
버거킹은 채식주의자들을 ‘임파서블 와퍼’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올해는 채식주의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월트 디즈니사 또한 지난 9월에 디즈니랜드의 주요 패스트푸드점 및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채식주의 메뉴와 비건 옵션을 내년 봄부터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토 다이어트
최근 미국에서는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고 하루에 필요한 열량의 75~80%를 지방 섭취를 통해 충족하는 저탄고지방식의 키토제닉(Ketogenic)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다이어트 전문가에 의하면 “키토 다이어트는 주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섭취해 몸을 키토화(지방을 저장하는 대신 에너지로 태움)하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량시키는 다이어트”라며 “원래 키토 다이어트는 의사가 항암 치료를 받거나 뇌전증 환자들에게 권하는 식이요법으로 사용됐으나 최근 체중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CBD 오일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라이프 리스토어 헬스’(Life Restore Health)가 처음 개발 및 출시한 CBD 오일은, 천연 화합물로 구성된 대마 성분 중 CBD가 함유된 제품으로 최근 ‘신의 선물’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CBD 오일은 사람을 흥분시키는 ‘향정신성’ 성분이 없으며 뇌전증(간질)과 알츠하이머(치매) 등에 놀라운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 전문가에 의하면 “대마는 항암효과, 알츠하이머, 파킨슨, 뇌전증 쇠약성 발작 감소, 다발성경화중 환자 경련 감소, 우울증 밀 불면증 등 여러 방면에서 의학적 효능이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팔레오 다이어트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팔레오 다이어트’(Paleolithic Diet)는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에서 얻은 있는 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곡류, 유제품, 가공유, 곡류, 정제 설탕 및 소금은 물론 곡류에서 발효한 커피나 주류도 기피 대상이다.
대신 자연 그대로의 생선, 채소, 육류, 견과류 과일 등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팔레오(Paleo)와 비건(Vegan)이 합쳐진 단어다. 최소한의 가공을 강조하고, 깨끗한 천연 식자재를 식탁에 올리는 만큼 건강한 식생활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장희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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