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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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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서 진드기 매개 ‘육류 알레르기’ 증가…가을철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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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에서 진드기에 물린 뒤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알파갈 증후군(Alpha-gal syndrome)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리노이대 의료곤충학자인 크리스 스톤은 최근 일리노이에서 알파갈 증후군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진드기의 서식 범위가 중서부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미국에서 알파갈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진드기인 론스타 진드기가 과거보다 북쪽으로 확산되면서 일리노이에서도 관련 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파갈 증후군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감염병과 달리 진드기 침에 포함된 ‘알파갈’이라는 당 성분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은 육류나 유제품을 섭취한 뒤 2~6시간 후 두드러기, 가려움증,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지거나 호흡곤란, 입술·목·혀 등이 붓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0~2022년 전국에서 11만건 이상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으며, 실제 환자는 최대 4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일리노이에는 15종 이상의 진드기가 서식하며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론스타 진드기가, 북부 지역에서는 검은다리진드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진드기 활동이 가을에도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알파갈 증후군은 현재까지 특별한 완치 치료법이 없어 소·돼지·양 등 포유류 고기를 피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법이다. 다만 최근 관련 치료제가 승인되면서 치료 방법도 확대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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