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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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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루트 66’ 개통 100주년 맞아 대규모 기념 행사·관광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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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illinois닷컴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도로인 ‘루트 66(Route 66)’ 개통 100주년을 앞두고 일리노이주가 다양한 신규 관광 명소와 체험 프로그램,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기념사업에 나섰다.

시카고에서 세인트루이스 방향으로 이어지는 총 301마일 구간의 루트 66은 ‘마더 로드(Mother Road)’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미국 자동차 여행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코리 조브 일리노이 루트 66 100주년 위원회 위원장은 “복원된 상징물과 체험형 전시, 독특한 도로변 명소들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일리노이의 루트 66을 탐험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시카고부터 체인 오브 록스 브리지까지 이어지는 기념행사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초대장”이라고 말했다.

루트 66의 출발점인 시카고에서는 오그던 애비뉴를 따라 새로운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으며, 트라이-테일러 지역 ‘룰루스 핫도그(Lulu’s Hot Dogs)’에는 대형 벽화와 포토존이 조성됐다.

졸리엣 지역에는 영화 ‘블루스 브라더스’에 등장했던 감옥 문과 대형 네온사인, 루트 66 기념 조형물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윌밍턴 지역의 상징인 ‘제미니 자이언트(Gemini Giant)’ 인근에는 기념품 상점 ‘랜딩 패드(The Landing Pad)’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스프링필드 인근 카펜터 공원에는 1920년대 원형 그대로 보존된 루트 66 도로 구간이 복원돼 오는 6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루트 66 예술가로 유명한 밥 월드마이어(Bob Waldmire)를 기리는 특별 전시회도 열린다.

블루밍턴과 맥클린 카운티 일대에는 루트 66을 주제로 한 신규 벽화 4점이 설치된다.

남서부 그래닛 시티에는 초대형 ‘머플러 맨(Muffler Men)’ 조형물과 대형 포크 조형물, 네온사인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프링필드의 ‘셰이스 주유소(Shea’s Gas Station)’는 루트 66 박물관으로 새 단장했으며, 일리노이 주 박람회장에는 ‘레전드 네온사인 파크’가 조성돼 과거 루트 66의 화려한 간판 문화를 재현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의 ‘아메리칸 자이언츠 뮤지엄(American Giants Museum)’은 대형 도로변 조형물인 머플러 맨의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친환경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시카고에서 콜린스빌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연결하는 ‘제로 에미션 온 루트 66(Zero Emissions on Route 66)’ 여행 코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일리노이주는 2026년 루트 66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연중 대규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표 행사로는 ▲5월 열리는 ‘레드 카펫 코리도어(Red Carpet Corridor)’ ▲6월 스프링필드에서 출발하는 클래식 자동차 랠리 ‘그레이트 레이스(The Great Race)’ ▲8월 일리노이 주 박람회(Route 66 체험전) ▲9월 ‘인터내셔널 루트 66 마더 로드 페스티벌’ ▲10월 ‘라스트 100마일 페스티벌’과 자전거 대회 ▲11월 루트 66 100주년 콘퍼런스 등이 예정돼 있다.

주정부와 관광업계는 이번 100주년 행사를 통해 일리노이주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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