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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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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행 기내 난동.. 승무원 목 조르고 탈출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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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에서 출발해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 향하던 프론티어 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비번 승무원의 목을 조르고 비상구를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 위험천만한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외신에 따르면, 프론티어 항공 3345편 기내에서 승객 후안 레예스(51)가 갑자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뒤쪽 비상 탈출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조종실 진입까지 시도했다. 승무원들이 그를 제지하고 다른 좌석으로 이동시켰으며, 복도 쪽에 앉아 있던 한 비번 승무원이 그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예스는 해당 승무원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서자 그의 가방을 훔치려 했고, 이를 말리자 승무원의 목을 졸라 공격하기 시작했다.

기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순간, 탑승하고 있던 전직 종합격투기(MMA) 선수이자 브라질 주짓수 블랙벨트 보유자인 존 롱굿이 신속하게 뛰어들었다. 그는 다른 승객들과 함께 난동 승객을 순식간에 제압해 묶어두는 데 성공했다. 롱굿은 인터뷰에서 “그가 만취 상태인 것을 직감했고, 누군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난동으로 인해 여객기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대기 중이던 경찰은 레예스를 폭행 및 기내 난동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연방항공청은 연방 법률에 따라 그에게 최대 4만 달러 이상의 막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미 연방수사국(FBI)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여객기는 난동 승객을 인계한 후 시카고로 다시 출발해 안전하게 도착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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