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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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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상원 선거 토론회… 스트래턴과 트레이시, 이민·관세·최저임금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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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스트래턴(좌) 후보와 돈 트레이시(우) 후보_사진 캠페인 사진

30년간 상원의원직을 유지해 온 딕 더빈 의원의 은퇴로 치러지는 일리노이주 미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줄리아나 스트래턴 민주당 후보와 돈 트레이시 공화당 후보가 유일한 TV 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국정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WTTW 뉴스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스트래턴 후보(61)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스트래턴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일으키고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은 수입 관세를 부과해 임대료와 기름값, 생필품 물가를 상승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민단속국(ICE)을 대통령의 사설 경찰에 비유하며 기구를 폐지하고 불법체류 주민들을 대규모 강제 송환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공언했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연방 최저임금을 현행 시간당 7.25달러에서 25달러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의 트레이시 후보(76)는 스트래턴 후보를 사회주의자라고 공격하며 민주당의 정부 지출 확대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맞섰다. 트레이시 후보는 연방 최저임금을 25달러로 올릴 경우 소상공인에게 사형 선고가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해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제3차 세계대전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면 정당하다고 옹호했다. 또한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은 피난처 도시 정책을 고수하며 연방 당국에 협조하지 않은 주 및 지방 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는 2010년 이후 일리노이주에서 현역 의원 없이 치러지는 첫 상원의원 선거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지난 12년간 공화당 후보가 주 전체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나, 트레이시 후보는 공화당의 대안 제시를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는 연방 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등 사회안전망 예산 감축안에 대해서도 복지혜택 유지와 근로 의무 강화를 각각 주장하며 팽팽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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