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한인 판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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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유 변호사, 6월30일 취임 선서

 

시카고 다운타운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온 40대 한인이 쿡카운티 판사(Associate Judge)에 임명됐다. 쿡카운티에서 한인이 판사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유(49, 사진) 변호사는 지난 5월 공석중인 쿡카운티법원 판사직에 지원한 270명의 후보자 가운데 선임된 최종 17명에 포함됐으며 지난달 30일 취임선서식을 갖고 판사직무를 시작했다. 판사에는 선거를 통해 유권자가 직접 뽑는 선출직 판사와 현직 판사들이 심사를 거쳐 지명하는 임명직 판사가 있는데, 윌리엄 유 신임판사는 임명직 판사가 된 것이다.

유 신임판사는 오하이오주 오벌린대학과 시카고의 존 마샬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비즈니스 전문 변호사로 전문직, 기업, 로컬정부 등을 변론해왔다. 판사지명직전까지는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얼머&번(Ulmer&Berne) 로펌에서 근무했다.

윌리엄 유 신임판사는 시카고지역 아시안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인변호사협회 자문위원과 국제한인변호사협회 중부지부장을 맡고 있다.<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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